|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아시안 프리미어리거 최초의 득점왕'을 향한 손흥민(토트넘)의 도전에 청신호가 켜졌다. 모든 상황이 준비됐다. 이제 손흥민이 골만 터트리면 된다. 1골만 넣어도 '공동 득점왕'이 보인다. 현 1위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최종전에 못나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리버풀 사정에 가장 정통한 지역 매체가 전망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도 일단 살라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이미 드러낸 바 있다. 살라는 지난 15일 첼시를 상대로 치른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 출전했다가 부상으로 교체된 바 있다. 사타구니 고관절을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클롭 감독은 이후 "살라를 남은 리그경기에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했는데, 실제로 이후 18일 사우스햄튼과의 리그 37번째 경기에 살라를 데려가지 않았다.
이런 상황은 손흥민에게는 매우 큰 호재다. 손흥민은 현재 리그 21골로 살라에 1골 차로 2위를 마크하고 있다. 손흥민은 리버풀과 같은 시각에 노리치시티전에 나선다. 당연히 선발 출장이다. 이 경기에서 1골만 넣어도 '공동 득점왕' 가능성이 커지고, 2골 이상을 넣으면 '최초의 아시안 프리미어리거 득점왕'이 탄생하는 역사가 열린다. 노리치시티는 이미 강등이 확정된 리그 최하위다. 손흥민이 최근 9경기에서 10골을 넣은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적어도 1골 이상은 기대해볼 만 하다. '슈퍼스타 손흥민'이 EPL 득점왕까지 거머쥐게 될 지 기대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당신은 모르는 그 사람이 숨기고 있는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