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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튼,리버풀 4대0으로 부셔줘" 웨스트햄과 비긴 펩의 메시지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2-05-16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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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사우스햄턴, 리버풀을 4대0으로 이겨줘!"

웨스트햄 원정에서 비긴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리버풀전을 앞둔 사우스햄턴에게 특별한 주문을 했다.

선두 맨시티는 15일(한국시각) 런던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웨스트햄 원정에서 천신만고 끝에 2대2로 비겼다.

전반 24분, 전반 45분 제러드 보웬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밀렸고, 후반 4분 잭 그릴리시의 만회골, 후반 24분 블라디비르 구팔의 자책골로 간신히 비겼다. 후반 40분 리야드 마레즈의 페널티킥 실축이 뼈아팠다. 들어갔더라면 사실상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었던 상황. 승점 1점을 적립하며 승점 90을 기록했다. 1경기를 덜치른 리버풀(승점 86)에 승점 4점차 1위를 유지했다.

이제 맨시티에게 남은 경기는 23일 애스턴빌라와의 홈경기. 카라바오컵, FA컵 우승으로 더블을 달성한 리버풀에겐 18일 사우스햄턴(원정), 23일 울버햄턴(홈)과의 2경기가 남았다.

리버풀이 사우스햄턴에 승리할 경우 1경기를 남기고 양팀의 승점차는 1점 차로 줄어든다. 결국 23일 최종전에 우승의 명운이 걸리게 된다. 물론 리버풀이 사우스햄턴에게 패할 경우 양팀의 승점차는 4점으로 1경기를 남기고 맨시티의 우승이 조기확정될 수도 있다. 마지막날까지 선두 경쟁을 하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사우스햄턴이 리버풀에 승리하는 것이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혹시 사우스햄턴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좌고우면하지 않았다. "리버풀을 4대0으로 부셔줘!"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마지막 경기, 홈이라는 엄청난 특권이 우리에게 있다. 그러니 우승은 우리 손에 달린 것이다. 우리 자신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라며 리그 우승을 향한 확고부동한 결의를 다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일주일이 남았고, 홈에서 우리 팬들과 함께할 단 한 경기가 남았다. 에티하드스타디움의 표는 완전 매진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 경기에서 승리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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