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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 올리던 황인범,허벅지 통증 호소하며 교체…안익수 "걱정된다"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2-05-15 21:43 | 최종수정 2022-05-15 21:43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FC서울 소속으로 몸상태를 끌어올리던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이 15일 포항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황인범은 이날 전반 34분 교체투입해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비던 후반 42분쯤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벤치에 교체를 요구했다. 부랴부랴 김신진이 교체돼 들어갔다.

나상호의 결승골로 1대0 승리한 경기를 마치고 안익수 서울 감독은 황인범의 부상에 대해 "많이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안 감독은 "발가락 골절 시기 이후 재활을 해서 함께 훈련을 해왔다. 워낙 좋은 퍼포먼스를 갖고 있어서 (팀에)많은 도움이 되고 (다른 선수들에게)많은 가르침을 줬다. (그러던 중)무리가 오지 않았나 싶다. 심한 정도는 아니지만, 많이 걱정이 된다. 한국 축구의 축이 되는 선수가 부상을 당했다. 빨리 떨쳐내고 일어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인범은 6월 A매치 친선경기에 맞춰 몸상태를 끌어올리던 중 부상을 입었다. 햄스트링 부상일 경우, 2~3주 결장해야 한다.

이날 수훈 선수로 뽑힌 '절친' 나상호는 "괜찮냐고 물어보니까 원래 좋지 않았던 부위여서 다음경기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고 했다.

한편, 서울은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승점 17점을 쌓으며 2달만에 6위권에 재진입했다.

안 감독은 "우린 세련되고 아름다운 축구를 지향하고, 한국 축구가 나갈 길을 선도해나가야 한다. 부침이 있었고, 불확실성에 대한 문제가 있었지만, 선수들이 묵묵히 임해준 덕에 좋은 상황을 만들어갈 기회가 생겼다"고 최근 상승세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이날 깜짝 선발출전해 무실점 선방한 골키퍼 백종범에 대해 "어느 위치에 있든 최선을 다했다. 서울에 대한 자부심이 많은 선수다. 그런 게 어려운 후보 생활을 지탱할 수 있는 모티베이션이 된 것 같다. 성장의 시간들이 지속적으로 오면서 기회가 오지 않나 생각한다. 더 많이 성장할 거라는 확신이 있다"고 평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원톱 공격수로 중용한 박동진에 대해선 "항상 헌신적이고, 책임감이 있다. 쉬어가고 싶을 때, 활력이 된다. 항상 유쾌하고, 훈련 분위기나 경기장에서 열정을 불러일으킬 선수다. 그 열정이 지나쳐서 3경기에서 3번의 경고를 받았다. 그 부분은 조금 지양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웃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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