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휴, 다행이다' 가슴 쓸어내린 리버풀 팬, 부상입은 반 다이크 챔스결승 나온다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2-05-15 08:12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리버풀이 이번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그 과정에서 적지 않은 상처를 받았다. 팀의 핵심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와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가 모두 부상을 입은 것. 리버풀 팬들은 우승의 기쁨을 온전히 누릴 수 없었다. 하지만, 절망 속에서 희망이 피어났다. 판 다이크의 상태는 그나마 괜찮은 듯 하다.

리버풀은 15일 0시 45분(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A컵 결승전'에서 첼시를 상대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연장전까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들어갔는데, 리버풀이 6대5로 우승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카라바오컵에 이어 FA컵 우승을 따내며 이번 시즌 '더블'을 기록했다. 리버풀은 여기에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곁들여 '4관왕'을 노리고 있다.

힘든 경기 끝에 거머쥔 우승이라 감격은 더 클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리버풀 입장에서는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경기 중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 팀의 간판 골잡이 모하메드 살라는 전반 32분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됐다. 부상이 제법 심한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 구단이 리그 잔여경기에 살라를 더 이상 내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판 다이크도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판 다이크 경우는 좀 낫다. 선수 스스로도 '괜찮다'며 챔피언스리그 결승 출전을 예고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15일(한국시각) '판 다이크는 리버풀 팬들에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안겼다'고 보도했다.

판 다이크는 이날 전후반 90분을 다 소화했다. 그러나 연장전을 앞두고 조엘 마팁과 교체됐다. 부상 때문이었다. 팬들은 이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스리그 결승전에 판 다이크가 못 나올까봐 걱정했다. 하지만 판 다이크는 FA컵 우승 후 "잘 될 것으로 본다. 전반전에 전력 질주 과정에서 무릎 뒷쪽이 조금 쑤셨는데, 참고 후반까지 뛰었다. 하지만 팀을 위해 더 이상의 위험을 감수할 수 없었다"며 부상 방지 차원에서 연장전에 빠졌다고 밝혔다. 결국 판 다이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당신은 모르는 그 사람이 숨기고 있는 비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