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인성 문제있어?' 바르사·첼시·레알이 홀란드 포기한 이유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2-05-12 15:30 | 최종수정 2022-05-12 15:43


엘링 홀란드.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3억파운드(약 4700억원)'의 사나이 엘링 홀란드(22)는 과연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정상급 활약을 펼칠까?

스포츠 전문 미디어 ESPN은 12일(한국시각) 프리미어리그의 첼시를 비롯해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가 홀란드 영입전에서 발을 뺀 이유를 밝혔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홀란드의 인성과 성격 탓에 망설인 것으로 전해졌다.

프리미어리그 부자구단 맨체스터 시티는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홀란드를 영입하는 데에 무려 3억파운드를 썼다. 이적료, 연봉, 에이전트 수수료, 인센티브 등을 모두 포함한 금액이다.

사실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레알이 영입전의 선두주자로 꼽혔다. 맨시티는 토트넘 핫스퍼의 해리 케인에 대한 미련을 아직 버리지 못한 것으로 보였다. 레알은 홀란드와 파리생제르맹 킬리안 음바페를 동시에 구매할 야망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하지만 최종 승자는 맨시티였다.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았다. 맨시티의 '오일 머니'가 다른 구단을 자금력에서 압도한 것으로 보였다.

리버풀 출신의 스카이스포츠 해설가 제이미 캐러거도 홀란드가 레알과 바르셀로나가 아닌 프리미어리그를 선택했다고 기뻐했다.

다만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 ESPN에 따르면 홀란드에게 적극적으로 나선 구단이 사실상 맨시티 하나였다.


ESPN은 '홀란드의 맨시티행은 클럽과 선수에게 모두 적합하다고 판단되지만 위험이 없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ESPN에 따르면 첼시는 '프리미어리그는 분데스리가에 비해 공격수들이 움직일 공간이 적다. 홀란드의 플레이스타일은 프리미어리그에 적합한지 우려된다'고 불합격 판정을 내렸다.

ESPN은 '바르셀로나의 스카우트 담당자는 홀란드의 인성과 성격에 대해 유보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레알은 홀란드의 건강을 의심했다. ESPN은 '레알은 홀란드의 부상 기록에 문제를 제기했다. 홀란드는 주로 근육 문제로 인해 이번 시즌 17경기에 결장했다'고 알렸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당신은 모르는 그 사람이 숨기고 있는 비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