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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와 손흥민(토트넘) 사이에선 때아닌 '약발 전쟁'이 벌어졌다.
더 브라위너는 12일 울버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왼발로만 해트트릭(13·14·15호골)을 쐈다.
이날부로 총 득점 중 왼발이 차지하는 지분이 더 높아졌다. 왼발로 9골, 오른발로 6골이다.
2016~2017시즌엔 오른발로 5골, 왼발로 1골, 2019~2020시즌엔 오른발로 11골, 왼발로 2골, 2020~2021시즌엔 오른발로 5골, 왼발로 1골을 만들었다. 프리미어리그 개인통산 57골 중 왼발 득점(19골) 비율은 약 33.3%다.
하지만 아직 손흥민의 아성에 도전하기엔 무리다.
손흥민은 20골 중 12골을 왼발, 8골을 오른발로 각각 낚았다. 왼발 득점 비율이 60%에 달한다.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약발'로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해리 케인(토트넘)과 손흥민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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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통산 프리미어리그 총득점(90) 대비 왼발 득점(38) 비율은 약 42.2%로, 더 브라위너보다 높다. 5골 중 2골 정도를 왼발로 넣어왔다.
손흥민은 한국시간 13일 아스널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걸고 북런던더비를 펼친다.
이 경기에선 '양발잡이계의 신성'을 상대한다. 1999년생 공격수 은케티아는 올시즌 오른발과 왼발로 각 2골씩 총 4골을 넣었다.
개인통산 총 9골 중 5골이 오른발, 4골이 왼발에서 나왔다. 그는 손흥민처럼 박스 모서리에서 양발을 이용해 골문 구석을 찌르는 슈팅에 능하다.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양팀의 맞대결은 최근 기세가 좋은 손흥민과 은케티아의 슈팅 대결로 요약할 수도 있다.
손흥민은 최근 7경기에서 11개의 공격 포인트를 적립했다. 55분당 1개의 포인트를 기록했다.
은케티아는 4월 21일 첼시전과 5월 8일 리즈전에서 멀티골을 폭발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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