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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전북 현대가 최악의 일정을 무사히 넘기며, 반등의 동력을 마련했다.
3일만에 다시 경기가 열렸다. 8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11라운드를 치렀다. 인천전은 4월16일부터 3일 간격으로 총 8경기를 치른 '강행군'의 마침표였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 인천전만 잘 마치면 한숨을 돌릴 수 있는만큼, 정신력으로, 조직력으로 이기자고 했다"고 했다. 김 감독은 서울전과 비교해 송범근 박진섭 이승기 송민규 문선민, 구스타보, 총 6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그 중 구스타보에 많은 기대를 걸었다. 김 감독은 또 다른 스트라이커 일류첸코를 아예 명단에서 제외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김 감독은 "일류첸코가 경기 많이 나와서 힘들어하고 있다. 휴식을 줬다. 구스타보에게 책임감을 줬다. 구스타보가 잘 채워줄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경기는 쉽지 않았다. 최근 6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2위를 지키고 있는 인천은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전북은 최상의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버티고 또 버텼다. 김 감독은 적재적소 선수 교체를 통해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했다. 후반 김 감독이 찍었던 구스타보가 폭발했다. 후반 23분 김보경이 올려준 코너킥을 멋진 헤더로 연결하며 이날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구스타보는 득점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수비가담을 통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전북은 막판 인천의 파상공세를 견디며 1대0 승리를 거뒀다. 리그 6경기 무패, ACL을 포함하면 12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인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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