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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동료들은 '손흥민 과소평가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손흥민은 리그 19골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22골, 득점 1위)를 바짝 추격했다. 커리어 첫 프리미어리그 20골 고지도 코앞이다.
이미 '월드 클래스' 윙 포워드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활약만큼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한다는 지적도 많다.
팬들은 대부분 동의하며 그 원인을 국적이나 인종 탓으로 돌렸다. 손흥민이 영국인이 아니라서 해리 케인만큼 관심을 받지 못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유럽, 남미, 아프리카 선수들보다 주목도가 낮다는 진단과도 일맥상통했다.
토트넘 동료 라이언 세세뇽도 손흥민이 과소평가되고 있다는 말에 공감하는 듯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3일 '손흥민이 일부 사람들에게 약간 과소평가됐다. 세세뇽은 손흥민이 월드 클래스라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세세뇽은 "손흥민이 왜 과소평가됐는지 모르겠다. 손흥민은 항상 꾸준하게 활약했다"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이어서 "손흥민은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다. 거만하지 않고 누구에게나 정말 친절하기 때문이라 고생각한다. 아마 그 때문일 것이다"라고 추측했다.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하려는 욕심이 없어서'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손흥민은 득점 후 항상 도움을 준 선수와 함께 세리머니를 펼치기로 유명하다.
세세뇽은 "손흥민이 해리 케인과 함께 해온 일은 정말 믿을 수 없다. 그들은 6~7년 동안 최고 레벨에서 플레이를 했다"고 칭찬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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