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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뎀벨레와 '소외'아다마, 몇 주만에 180도 달라진 처지…인생 모른다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2-05-03 15:15 | 최종수정 2022-05-03 16:04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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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근육맨' 아다마 트라오레(FC바르셀로나)가 올시즌을 끝내고 원소속팀인 울버햄턴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일간 '마르카'는 3일, 바르셀로나가 트라오레의 완전이적 옵션을 발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트라오레는 지난 1월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떠나 빠르게 자리를 잡는 듯 했지만, 최근 팀내 입지를 잃었다.

지난 2월27일 애슬레틱빌바오전 이후 리그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트라오레를 완전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3000만유로를 들이기 보단 우스만 뎀벨레의 재계약을 우선순위로 둔 것으로 전해졌다.

'먹튀' '유리몸' 이미지가 강했던 뎀벨레는 최근 몇 주간 완벽히 부활했다.

주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2월20일 발렌시아전 이후 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고의 도우미'로 자리매김했다. 부상 트라우마도 떨쳐낸 모습.

뎀벨레는 8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다 지난 1일 마요르카전을 앞두고 편도선염으로 경기 전날 훈련에 불참했다.


사비 감독은 어쩔 수 없이 뎀벨레를 마요르카전 선발에서 제외해야 했다. 하지만 트라오레는 대체자로 선택을 받지 못했다. 대신 페란 토레스와 멤피스 데파이가 각각 양 측면 공격을 맡았다.

트라오레는 워밍업조차 하지 않았다. 경기 중 어떤 상황이 펼쳐지더라도 감독이 트라오레를 투입할 의중이 없었다는 것을 방증한다. 이날 경기에선 안수 파티도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마르카'는 "몇달만에 뎀벨레의 상황은 180도 바뀌었다. 지난 2월만 하더라도 사비 감독은 트라오레의 완전영입을 고려했지만, 최근 몇 주만에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적었다.

트라오레는 지난 1월 윙백 강화를 노린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의 '1픽'이었다. 이적이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에서 돌연 트라오레의 '친정팀' 바르셀로나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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