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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에릭 텐하흐 입성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라커룸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다고 영국 언론이 전했다.
맨유는 지난해 11월부터 차기 감독을 물색했다. 파리생제르맹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와 아약스의 에릭 텐하흐 2명으로 압축됐다.
선수단은 포체티노, 클럽 수뇌부는 텐하흐를 선호한다고 알려졌다. 포체티노가 빅클럽 경험이 풍부한 반면 텐하흐는 리빌딩에 강점이 큰 지도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달 맨유가 텐하흐를 실제로 차기 감독으로 내정하자 태세를 전환했다.
스카이스포츠에 의하면 달롯은 "우리는 다음 시즌 감독이 누가 될지 분명히 알게 됐다. 좋은 일이다. 어떤 기대를 해야 하는지 안다. 그가 아약스에서 해낸 일,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 업적은 주목할 만하다. 텐하흐는 매우 매력적인 축구를 한다"고 극찬했다.
텐하흐는 2019년 아약스를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렸다. 지난 4시즌 동안 리그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2회를 달성했다. 올 시즌 네덜란드 리그 우승도 코앞이다. 텐하흐는 젊은 선수 육성과 스카우트, 스쿼트 재조직에 일가견이 있다.
달롯은 "선수들은 물론 맨유의 모든 팬들도 이런 감독이 왔다는 점에 흥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높은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현재 임시 감독직을 수행 중인 랄프 랑닉은 시즌 종료와 함께 컨설턴트로 물러난다. 텐하흐는 부임 직후 대대적인 개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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