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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슬픈 소식을 언론이 다룬 방식이 역겹다."
본인에 소속된 선수를 위해서는 구단과의 마찰과 언론 플레이를 서슴치 않았다. 그의 능력만큼은 탁월했고, 소속된 선수에게 최대 이익을 추구했다.
하지만 그의 사망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이탈리아 언론이 먼저 라이올라가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고, 가족과 주변인, 그리고 본인이 직접 등판해 자신의 사망설을 부인하는 일이 있었다. 라이올라는 자신의 SNS에 "현재 건강 상태가 불투명하다. 열받게, 지난 4개월 동안 두번이나 나를 죽이네. 소생할 수도 있다"고 올렸다.
로제 감독은 경기 후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그런 정보에 놀랐다. 명확하게 말할 수 있다. 지난 몇일간 일어났던 일, 그런 주제가 처리됐던 방식 모두 역겹다"며 "나는 그의 가족들과 친구들이 며칠 동안 많은 힘을 얻길 바란다. 슬퍼할 시간을 줬으면 좋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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