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고개숙인 조성환 감독 "FA컵 대패가 리그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겠다"

[인천=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오늘 대패가 리그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겠다."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고개를 숙였다. 인천은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2022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에서 1대6 대패를 당했다. 인천은 이날 그간 부상으로 뛰지 못한 김광석 오재석 이태희 정 혁 등을 내세웠지만, 2부리그 팀 광주에 그야말로 농락을 당했다. 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팬들에게 드릴 말이 없다. 귀한 시간 내서 찾아주셨는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송구스럽다. 드릴 말씀이 없다. 장기부상으로 뛰지 못했던 선수를 내세운 이유가 리그로 이어지는 상황을 만들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준비한대로 나오지 않았고, 정말 안타까운 경기였다. 반전하기 위해, 리그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간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기에 이유가 되지 않는다. 전반 이른 실점 후 대응을 하지 못했다. 대량 실점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그래도 경기에 나가지 못한 선수들이 자극이 되지 않을까 싶다. 리그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좋은 흐름 후 고비가 올 것으로 생각했다. 멘탈적으로 잘 수습하는게 급선무일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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