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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해도 감독은 짤리고 팬들은 외면해도 노래는 부른다, 메시·음바페는 없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2-04-27 00:09


사진캡처=네이마르 인스타그램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프랑스 갑부구단 파리생제르맹(PSG)은 한 시즌 만에 리그 1 우승을 탈환했다.

2020~2021시즌 릴에 승점 1점차로 밀려 네 시즌 연속 우승을 놓쳤던 PSG는 지난 24일(한국시각) 랑스와 1대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PSG는 2021~2022시즌 4경기를 남겨두고 24승6무4패(승점 78)를 기록, 2위 마르세유와의 승점차를 13점으로 벌려 조기우승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PSG 팬들의 반응은 올 시즌 내내 싸늘했다. 지난 2월에는 '과도한 보수를 받는 외국인 선수들'이라는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비난의 중심에는 리그 적응이 필요했던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가 있었다. 지난 5일 로리앙에 5대1로 대승을 거뒀을 때도 팬들은 야유를 쏟아부었다. 당시 팬들은 경기 종료 15분여를 앞두고 경기장을 빠져나가 축하를 가장한 시위를 펼쳤다.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과 네이마르, 메시 등 일부 스타 플레이어들에게 보낸 야유였다.

PSG 팬들은 우승 이후 구단을 더 비난했다. 한 시즌 만에 리그 우승을 탈환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했기 때문. 포체티노는 올 시즌 스타 플레이어들을 제대로 관리, 제어하지 못했다는 내부 평가를 받았다.

이런 와중에 네이마르는 우승 파티에서 흥겨운 모습을 보였다. 평소 파티를 좋아하는 네이마르는 SNS를 통해 마르퀴뇨스, 이드리사 게예 등 7명이 팀 동료들과 활짝 웃는 모습을 공개했다. 특히 마이크를 잡고 노래하는 사진도 곁들였다.

하지만 네이마르가 공개한 사진 속에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는 없었다. PSG는 레알 마드리드가 노리는 음바페를 잡기 위해 혈안이다. 어차피 메시는 계약기간이 1년 남아있기 때문에 잔류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PSG가 음바페를 잡기 위해 네이마르를 정리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자신의 거취까지 흔드는 음바페, 메시와 다정한 모습을 보이는 건 네이마르에게도 부담된 듯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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