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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71년 만에 강등의 현실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20개 팀으로 구성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18위부터 20위까지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된다.
에버턴은 올 시즌을 앞두고 조슈아 킹, 시오 윌콧 등 11명을 자유계약(FA)과 임대로 팀에서 내보냈다. 이적료가 발생한 건 베르나르드 뿐이었다. 100만유로. 헌데 영입은 시원치 않았다. 골키퍼 아스미르 베고비치를 비롯해 안드로스 타운센드, 앤디 로너건, 살로몬 론돈을 FA로 품었다. 이적료를 준 건 독일 바이엘 레버쿠젠의 데머레이 그레이 뿐이었다. 200만유로.
결국 에버턴은 지난 1월 베니테스 감독을 경질하고 프랭크 램파드 감독에게 사령탑을 맡겼다. 그리고 겨울이적시장에서 비탈리 미콜렌코, 네이선 패터슨, 안와르 엘 가지, 도니 판더베이크, 델리 알리를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지만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램파드 감독은 지난 2월 6일 브렌포드와의 FA 경기부터 15경기를 지휘했는데 5승1무9패를 기록 중이다.
에버턴이 1951년 이후 71년 만에 강등될 경우 구단 수입이 8분의 1로 줄어들 수 있다. '프론트 오피스 스포츠(FOS)'에 따르면, 2018~2019시즌 기준 EPL 클럽들은 66억달러(약 8조2600억원)의 수입을 올렸는데 당시 챔피언십 클럽들의 수입은 9억9880만달러(약 1조2500억원)였다.
에버턴이 반드시 강등을 막아야 하는 이유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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