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우리가 어떻게 이 남자를 보내..." '첼시맨'JT 울분 폭발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2-04-25 18:29


출처=스카이스포츠 SNS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첼시 레전드' 존 테리가 안토니오 뤼디거와 재계약하지 않은 첼시 구단의 결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25일 웨스트햄전에서 1대0으로 승리한 직후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은 뤼디거의 이적을 공식화했다. "상황상 토니는 클럽을 떠날 것같다"면서 "개인적으로 며칠 전 내게 떠날 거라고 말했다"고 공개했다.

첼시 구단은 지난 몇 달간 뤼디거와 재계약을 추진해왔지만 결국 협상은 결렬됐고, 올여름을 끝으로 FA가 되는 뤼디거를 향한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맨유 등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쏟아졌다. 이어 25일 레알마드리드와 이미 구두계약이 끝났다는 보도까지 흘러나왔다.

전 첼시 캡틴 테리는 '뤼디거가 시즌이 끝난 후첼시를 떠날 것'이라는 제하의 스카이스포츠 기사 아래 댓글을 달았다. '우리가 어떻게 이 남자를 보낼 수 있나'라고 썼다.

뤼디거는 지난해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투헬 감독으로 바뀐 이후 스리백의 키플레이어로 맹활약했다. 투헬 감독에게도 뤼디거의 이적은 치명적인 아픔일 수밖에 없다.

"우리는 열심히 싸웠다. 나와 구단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다. 하지만 재정적 제재 때문에 더 이상을 싸울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제재만 없다면 그를 잡기 위해 좀더 노력해볼 기회라고 있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뤼디거는 현명한 선수다. 개인적으로 우리팀의 키플레이어라고 생각한다. 그는 올 시즌 마지막까지 이곳에 있을 것이다. 그를 떠나보내는 것이 당연히 정말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투헬은"그는 라커룸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는 선수다. 동료들에게 용기를 전해주는 선수"라고 인정했다. "뤼디거는 지난 1년반동안 내게 최고의 수비수였다. 그가 팀을 위해 해준 일에 대해 오직 리스펙트뿐"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