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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신태용 인도네시아대표팀 감독이 안산 그리너스의 외국인 선수 아스나위(23)의 차출을 요청했다.
신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대표팀을 비롯해 미얀마, 필리핀, 동티모르와 한 조에 편성됐다.
신 감독은 U-23 대표팀과 성인대표팀을 병행하고 있는 아스나위를 차출해 수비력을 강화하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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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아스나위는 현재 안산에서 활용가능한 유일한 외인이다. 티아고는 지난달 26일 전남전 이후 발목인대 부상으로 8주 진단을 받았다. 까뇨뚜는 아직 복귀가 미지수다. 뼈가 부러진 상태에서 수술을 했다. 100% 뼈가 붙어야 한다. 두아르테는 근육 부상 중이다. 그나마 다음달 3일 경남전부터 복귀가 가능해졌다.
아스나위는 24일 대전전에서 처음으로 우측 윙어로 출전했다. 기대 이상이었다. 조 감독의 상대 우측 측면 파괴의 전략을 잘 수행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개인기로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아쉽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되기도.
하지만 아스나위는 인도네시아대표팀에서 우측 윙백으로 중용된다. 신 감독은 "(대표팀에) 측면 공격수로는 유럽파 선수가 있기 때문에 아스나위를 수비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동남아시아에선 톱 클래스 수비력을 갖췄다. 아스나위 같은 선수가 5명만 있으면 당장 우승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산은 아스나위 차출 요청에 난감하다. 보내주자니 전력약화가 두렵고, 안보내주자니 신 감독이 걱정된다. 안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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