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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지연작전에 화나 경기장 난입한 감독, 퇴장의 추악한 결말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2-04-22 21:53


데일리스타 기사캡쳐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미국 유나이티드 사커리그(USL) 경기에서 감독이 경기장에 난입해 퇴장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감독은 퇴장을 거부하다 경비원에 끌려나갔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22일(한국시각) 'USL 탬파베이 라우디스의 닐 콜린스 감독이 레드카드를 받은 뒤에도 퇴장을 거부해 경비원에게 끌려나갔다'고 전했다. 상황은 이랬다. 탬파베이는 이날 US 오픈컵 3라운드에서 올랜도를 상대했다. 올랜도가 전반에 2골을 넣었고, 탬파베이가 후반에 1골 따라붙은 상황.

여기서 올랜도는 경기 막판 승리를 굳히기 위해 이른바 '침대축구'를 구사했다. 고의적으로 경기 시간을 지연하는 모습이 나왔다. 탬파베이 콜린스 감독이 이에 흥분했다. 후반 44분 올랜도가 프리킥을 얻었는데, 공을 차기를 주저하자 콜린스 감독이 경기장에 난입해 올랜도 선수들을 향해 패스하듯이 공을 찼다. 빨리 프리킥을 하라는 행동이었다.

감독이 경기장에 난입해 공을 차는 행위는 당연히 레드카드 감이다. 심판은 즉각 퇴장을 명령했다. 하지만 여기서 추태가 나왔다. 콜린스 감독은 퇴장을 거부했다. 결국 경비원까지 출동했고, 콜린스 감독은 끝내 퇴장당했다. 탬파베이가 1대2로 지면서 경기에도 지고, 매너에서도 패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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