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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문신!' 팬 조롱감 된 아스널 스타, 팔뚝 새 문신에 오류 투성이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2-04-17 17:05


데일리스타 기사캡쳐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축구 선수 사상 최악의 문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젊은 스타 플레이어 에밀 스미스-로우(22)가 팬들의 놀림감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축구 실력은 뛰어나지만, '멍청한' 행동으로 인해 SNS상에서 엄청난 조롱을 받고 있다. 팔뚝에 거창하게 새로 새겨넣은 문신에 오류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17일(한국시각) '팬들은 아스널 스타 스미스-로우가 팔에 새긴 시계 문신의 숫자가 틀렸다면서 최악의 문신이라고 놀려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스미스-로우는 최근 왼쪽 상박에 커다란 타투를 새겨 넣었다. 타투 아티스트 앨버트 카터는 자신의 공식 페이지에 "어제 아스널 10번 스미스-로우에게 타투를 새겼다. 믿어줘서 고맙다. 피치 안팎에서 최고의 사나이다"라며 새 고객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스미스-로우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매섭게 노려보는 사자와 로마자로 표기된 시계가 조합된 새 타투 사진을 올렸다.

하지만 이렇게 마냥 기뻐한 스미스-로우와 타투이스트의 기쁨은 매의 눈을 지닌 팬들의 지적에 완전히 조롱거리가 되고 말았다. 팬들은 스미스-로우의 타투에 등장하는 시계에서 두 가지 치명적인 오타를 발견했다. 하나는 '12'가 나와야 할 곳에 13이 들어간 것. 로마자로 숫자 12는 'ⅩⅡ'이지만, 타투에는 13을 의미하는 'ⅩⅢ'이 들어갔다. 12시간짜리 시계가 아니라 13시간 표기 시계가 된 꼴이다.

두 번째 오류는 숫자 '4' 자리에 엉뚱한 로마자가 들어간 것. 원래는 '4'를 뜻하는 'Ⅳ'이 들어가야 하는데, '1'을 뜻하는 'Ⅰ'가 4개 연속으로 들어갔다. 그나마 이건 앞서 '13' 오타보다는 덜 부끄러운 케이스다. 일부 로마자 시계에서는 숫자 4를 연속된 4개의 'Ⅰ'자료 표기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타투의 특성상 잘못된 숫자를 수정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한 팬이 "축구 선수 역사상 최악의 타투"라면서 "축구선수가 어떻게 하면 멍청하다는 평판을 얻는지 궁금한가"라는 글을 올리자 다른 팬이 "스미스-로우의 타투를 보면 된다"고 댓글을 달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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