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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의 팬 폭행 사건이 '점입가경'이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호날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했다. 그는 '매 순간 어려운 상황에서 감정을 다스리기 어렵다. 이날 나의 행동에 사과하고 싶다. 가능하면 이 팬을 맨유 홈 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 초대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결국 경찰과 영국축구협회(FA)까지 나서 조사 중이다.
이어 "우리와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방법을 찾았어야 했다. 만약 우리에게 직접 연락해 뭔가 이야기했다면 행복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에버턴 팬인 우리가 왜 맨유를 가겠느냐"고 반문하며 "내 생각엔 아주 형편없는 사과"라고 비난했다.
또 "이건 내 생각이 아니다. 내 아들에게 '호날두가 맨유에 초대한다는데 가고 싶니?'라고 물었더니 아이가 '아니요, 엄마. 나는 호날두를 두번 다시 보고 싶지 않아요'라고 하더라. 그날 맨유전에 간 이유 중에 하나는 아이가 호날두를 보고 싶어해서였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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