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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실수일까, 고의일까.
헌데 경기 도중 의아한 장면이 포착됐다. 발베르데가 실수인지, 고의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충돌로 안첼로티 감독에게 부상을 안겼기 때문.
공중볼을 잡으려던 발베르데는 첼시 측면 수비수 세자르 아필리쿠에타에게 밀려 사이드 라인을 넘어 착지했다. 헌데 공교롭게도 안첼로티 감독이 서 있던 자리와 겹쳐 충돌은 불가피했다. 헌데 발베르데가 착지 과정에서 오른팔을 내리다 안첼로티 목덜미를 팔꿈치로 내려찍었다.
헌데 대기심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곧바로 그라운드로 들어가 플레이를 재개한 발베르데를 쳐다보며 '이렇게까지 감독의 목덜미를 내려찍을 정도로 충돌할 일이었나'라는 표정을 지었다.
1959년생으로 환갑이 넘은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충돌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오히려 발베르데를 칭찬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같은 시스템으로 경기를 했지만, 나는 발베르데를 투입해 첼시의 왼쪽 날개를 조금 더 조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베르데는 정말 잘했다. 아필리쿠에타가 물어나면서 발베르데가 전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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