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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홍명보 감독, '애제자' 구자철 첫 선발에 "빨리 복귀하는 느낌"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2-04-05 19:05 | 최종수정 2022-04-05 19:07



[서귀포=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11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제주 유나이티드의 구자철이 첫 선발 출전한다.

제주는 5일 오후 7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울산 현대와 8라운드를 치른다. 구자철은 2일 대구전에서 후반 43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으며 복귀전을 치렀고, 이날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남기일 제주 감독은 울산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상승세의 울산을 만나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최선의 방법을 다해서 최선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구자철은 100% 몸상태는 아니다. 뛰면서 컨디션을 올릴 것이다.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선발로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구자철은 수비도 되고, 공격도 되는 선수다. 오늘 정말 오랜만의 선발 출전이다. 큰 기대를 하기에는 어려울 수도 있다. 그래도 중요한 경기에 중심을 잡을 선수가 필요했다. 미드필더와 스트라이커를 오가면서 경기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적장인 홍명보 울산 감독의 감회도 남다르다. 홍 감독은 20세 이하 대표팀 감독 시절부터 구자철과 연을 맺었다. 올림픽대표팀과 A대표팀에서도 찰떡궁합을 과시한 애제자다.

홍 감독은 "경기 전 밖에서 잠깐 만났는데 좀 빨리 복귀한다는 느낌은 든다. 지난 경기에 잠깐 출전했는데, 선발 출전한다는 것은 몸상태가 좋아졌다는 의미다. K리그에서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다"고 웃었다.

울산은 K리그1 12개팀 가운데 유일하게 패전(승점 17·5승2무)이 없다. 홍 감독은 "원정에서 강팀을 만났다. 하지만 우리 팀도 준비가 돼 가고 있는 느낌이다. 지난 경기에서 비겨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 2경기를 잘 마치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나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서귀포=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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