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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과 '기적의 아이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과연 재회할까. 그 가능성이 열렸다.
지난해 덴마크의 유로 2020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진 에릭센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브렌트포드에 둥지를 틀었다. 브렌트포드는 에릭센이 합류한 후 3승2패를 기록하며 1부 생존에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에릭센과의 계약기간은 올 시즌까지다.
에릭센의 재기를 도운 같은 덴마크 출신의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은 에릭센과의 계약 연장을 바라고 있다. 그는 "축구 선수가 클럽을 옮기는 결정에는 여러 측면이 있다. 에릭센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에릭센이 다음 시즌에도 우리 팀에서 계속 뛰길 바라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에릭센이 정말 축구를 즐기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 질문에 답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보자"고 말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의 인연도 같하다. 콘테 감독은 이탈리아 인터 밀란 사령탑 시절 토트넘의 에릭센을 영입했고, 지난 시즌 세리에A 우승을 함께 일궜다.
콘테 감독은 지난 2월 "솔직히 에릭센의 이적에 놀랐다. 잉글랜드에서 뛰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에릭센은 분명 토트넘의 일부다. 브렌트포드와의 계약기간은 6개월이다. 그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 에릭센의 토트넘 복귀는 그는 물론 나와 구단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혀 화제가 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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