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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감독 입장에서 봤을 땐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수원FC는 앞선 세 경기에서 2승1무를 기록했다. 다만, 이번 경기에는 주축 선수 일부가 이탈했다.
경기를 앞둔 김 감독은 "올 시즌 홈 두 번째 경기다. 좋은 분위기를 가지고 가고 있다. 그런 면에서 중요한 경기다. 오늘 승리해야 순위표를 끌어 올릴 수 있다. 꼭 승리가 필요해서 열심히 준비했다. 주전급 선수 일부가 제외됐다. 벤치 선수들이 어느 정도 보여줄지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단연 이승우다. 이승우는 3월 A매치 휴식기 직전 치른 대구FC와의 대결에서 K리그 데뷔골을 꽂아 넣었다. 김 감독은 "이승우를 자유롭게 움직이게 할 생각이다. 투톱에는 높이를 가지고 간다. 이승우는 발 기술이 좋다. 두 가지 장점을 병행하기 위해 포메이션을 구성했다. (이승우를 측면 사이드로 뺀 것은)수비 부담도 줄이고 공격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승우 밝게 훈련하는 스타일이다. 짧은 시간 봤지만 연습 때보다 경기 때 더 나은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 사실 훈련 때 강하게 하려고 했다. 그런데 연습 때는 가볍게 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 경기 때 집중력을 갖고 하는 스타일로 보인다. 연습 때 밝은 분위기로 항상 유도한다. 재미있게 훈련하고 있다. 경기 나가면 조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 면은 감독 입장에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수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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