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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위기' 김남일 감독 "선수들이 자처해 합숙"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2-04-03 13:26 | 최종수정 2022-04-03 13:27


김남일 성남FC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선수들이 자처에서 합숙까지 했다."

결전을 앞둔 김남일 성남FC 감독의 말이다.

성남FC는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성남은 개막 6경기에서 2무4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자처 해서 합숙까지 한 상태다. 그만큼 첫 승리에 대한 의지가 대단하다. 반드시 승리해 팬들께 좋은 선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에 지난 2주 간의 A매치 브레이크는 도움이 됐다. 김 감독은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이 있다. 그들과의 호흡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했다. 수비에서 김민혁이 합류했다. 안정감을 가지고 갈 수 있을 것 같다. 완벽한 몸상태는 아니지만 경기 하면서 체력, 경기력을 끌어 올려야 할 것 같다. 뮬리치가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팔라시오스도 합류했다.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이 긍정적이다. 상황에 따라 팔라시오스가 빠르게 투입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시즌 첫 승이 간절하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특별히 얘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압박감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 같아서다. 선수들이 스스로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히려 지금은 내가 뭔가 얘기하기보다 지켜보는 게 더 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시즌을 치르다보면 항상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좋은 시기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 인내하면서 지금까지 해 온 것을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성남은 뮬리치, 전성수 이시영 김민혁 안진범 정석화 박수일 강의빈 김민혁 권완규 김영광이 베스트11로 그라운드를 밟는다.


수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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