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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조성환 감독과 2년 더 동행 '2024년까지 계약 연장'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2-04-01 13:11 | 최종수정 2022-04-01 13:17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인천 유나이티드와 조성환 감독의 동행이 2024년까지 이어진다.

인천 1일 '최근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조성환 감독과 2년 연장계약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조 감독은 지난 2020년 8월 인천의 지휘봉을 잡았다. 7승1무5패를 기록, 인천을 K리그1에 잔류시켰다. 2021시즌에는 베테랑을 중심으로 선수단을 단단하게 만들었다. 2경기를 남겨 놓고 잔류를 확정했다. 최종 8위를 기록했다. 2022시즌 현재는 베테랑과 젊은 자원의 조화 속에 리그 2위(4승1무1패·승점 13)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조 감독은 인천서 뛰어난 지도력으로 2021년 K리그 7월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인천 부임 후 팀의 각종 징크스를 깼다. 수많은 신기록을 경신했다. 2020년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성남전, 6골)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10년간 성남전 홈경기 무승 징크스, 이달의 감독상 징크스 등을 깼다. 2022시즌엔 12년 동안 이어오던 개막전 무승 징크스를 깼다. 승강제 도입 이후 6라운드 기준 최다 승점(13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마산공고와 아주대를 졸업한 후 1993년 유공 코끼리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조 감독은 K리그 통산 230경기 출전 4골 19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전북 현대 플레잉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마산공고 코치, 전북 18세 이하(U-18) 전주영생고 감독, 전북 코치, 제주유나이티드 코치와 감독을 거쳐 현재 인천의 사령탑을 맡고 있다.

조 감독은 "계약 연장은 단순 연장의 조건뿐만 아니라 서로 간 신뢰가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인천 팬, 박남춘 구단주님, 전달수 대표님, 그리고 모든 구단 구성원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시즌을 치르고 있음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이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나의 모든 열정을 쏟아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 인천을 더 강하고 단단하게 만들어 즐거움과 감동을 줄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달수 구단 대표이사는 "조성환 감독 부임 이후 팀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 조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 철학을 믿기 때문에 연장계약을 결심했다. 2022시즌에도 300만 인천시민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조성환식 축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그 2위 인천은 오는 2일 리그 선두 울산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시즌 3연승을 노린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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