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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12년 만에 '무관' 위기에 놓였다.
호날두의 커리어에도 큰 오점으로 남을 전망이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호날두가 무관 시즌을 보낸 것은 2010년 이후 12년 만이다. 또한 유럽 대회에서 슛조차 기록하지 못한 것은 개인 통산 세 번째 굴욕이자 2011년 이후 11년 만이다. 맨유는 2017년 조제 무리뉴 감독 시절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5시즌 연속 빈손이다.
아직 산술적인 가능성은 남았다.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까지 맨유는 승점 50점으로 5위다. 1위 맨체스터 시티가 승점 70점이다. 맨유가 잔여 경기 모두 이기고 상위 네 팀이 거짓말처럼 미끄러지는 기적이 일어나야만 가능하다.
호날두는 아틀레티코와 일전을 앞두고 SNS에 "우리는 맨유다. 올드트래포드가 왜 꿈의 구장이라 불리는지 보여주겠다"며 필승 의지를 불태웠지만 공염불에 그치고 말았다.
호날두는 2008~2009시즌 맨유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차지한 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 첫 시즌이었던 2009~2010시즌이 무관이었다.
또한 유럽 무대 '노 슛'은 2003년 파나티나이코스, 2011년 FC 바르셀로나전 이후 처음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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