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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전통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커다란 리더십 위기에 직면했다.
이어서 "그들이 왜 랑닉을 존경해야 하나? 랑닉은 다음 시즌에 맨유 감독이 되지 않는다. 이미 솔샤르를 해고했을 때 현재 선수들은 자리가 보장된 것이었다"고 더붙였다.
맥어베니는 랑닉을 대신할 리더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지목했다. 그러나 호날두도 맏형 역할에는 관심이 없는 모양이다.
호날두는 오히려 동료들을 불편하게 했다. 이번 맨체스터 더비에서 주전에서 제외되자 호날두는 원정에 동행도 하지 않고 포르투갈로 떠났다.
맨유는 지난해 11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했다. 랄프 랑닉을 남은 시즌만 지휘하는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
랑닉은 맨유에 독일식 축구인 게겐프레싱을 도입했다. 적극적으로 체질 개선에 나섰지만 역효과만 발생했다. 선수단 사이에 분열이 일어났고 일부 선수들은 랑닉을 진정한 감독으로 여기지 않았다.
맨유는 7일 맨체스터 시티와 라이벌전에 1대4로 대패했다. 28경기 13승 8무 7패 승점 47점 5위다. 4위와 멀어지면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위태로워졌다.
맨유의 차기 감독으로는 파리생제르맹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아약스의 에릭 텐 하그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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