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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현장인터뷰]'세 경기 1골' 박건하 감독 "훈련 통해 득점력을 높이는 것밖에 없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2-03-01 16:21 | 최종수정 2022-03-01 16:21


박건하 수원 삼성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훈련 통해 득점력을 높이는 것밖에 없다."

'패장' 박건하 수원 삼성 감독의 말이다.

수원 삼성은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홈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수원(1승2패)은 홈에서 승리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경기 뒤 박 감독은 "팬들 앞에서 2연승하고 싶었다. 그러지 못해 아쉽다. 전반에는 상대 뒷공간을 파고드는 부분이 어느정도 나왔다고 생각한다.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면서 실점을 했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처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체력이 떨어진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승원이 완전치 않은 컨디션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지난 두 경기도 90분을 뛰었다. 체력적인 부분도 있었다. 부상 위험도 있었다. 새 선수에게도 기회를 줘야 한다. 그래서 교체했다"고 덧붙였다.

수원은 개막 세 경기에서 단 1득점에 그치고 있다. 박 감독은 "득점은 굉장히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한다. 전술이나 훈련을 통해서도 가능하지만 선수들이 가진 골에 대한 집중력과 기술도 필요하다. 오현규, 그로닝 모두 득점력은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얼마나 빨리 첫 골이 나오느냐가 자신감을 끌어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김건희가 돌아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훈련을 통해 득점력을 높이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로닝이 경기를 하면서 당연히 몸이 더 올라 올 것으로 생각한다. K리그에 적응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확실히 몸이 좋아진 느낌을 받았다. 득점에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감독으로서는 그로닝이 빨리 컨디션을 끌어 올려서 득점을 해줘야 우리가 힘을 받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원은 5일 성남FC와 격돌한다. 박 감독은 "이기제는 격리를 했기 때문에 컨디션을 봐야한다. 김건희는 당연히 훈련을 했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는 돌아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수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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