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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배수의 진을 펼친 설기현 감독과 경남FC의 3년차 동행이 막을 올린다.
이적 시장에서도 발빠른 행보를 보여줬다. 모재현 하 남 김세윤 고동민 등을 빠르게 영입해 조직력을 일찌감치 가다듬었다. 지난 2년 동안 이식해온 설 감독의 축구가 이제 얼마나 날카롭게 구현될 수 있는지가 중요해졌다.
설 감독은 "'배수의 진'을 치고 결사적인 각오로 무장하겠다. 시즌이 시작되면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도민과 팬분들이 다시 승격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승격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랜드전의 키플레이어는 윌리안이다. 윌리안은 지난 시즌 11골-2도움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수행했다. 설 감독의 신뢰를 받아 외국인 선수로서 구단 최초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아서 팀을 이끈다. 윌리안이 최근 이랜드전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고 있어 더욱 기대감이 크다.
경남은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던 창원축구센터의 잔디 및 전광판 교체 공사가 시작되면서 밀양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를 개최하게 됐다. 경남은 밀양에서 5전 3승 2무로 무패를 기록했다. 밀양에서 이랜드를 잡아 올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남의 홈 개막전은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미스트롯' 출신 트로트가수 숙행의 공연과 함께 팬들을 위한 푸짐한 경품 추첨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홈 개막전 입장권은 구단 홈페이지 및 티켓링크 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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