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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박항서 감독이 또 해냈다. 베트남 축구 역사가 새롭게 쓰였다.
자신감을 얻은 베트남은 카타르 대회를 앞두고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예선 무대를 밟았다. 아시아 2차 예선에서 G조 2위를 기록했지만, 다른 조 2위와 비교해 성적이 좋아 최종예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베트남은 사우디아라비아(1대3), 호주(0대1), 중국(2대3), 오만(1대3), 일본(0대1)에 줄줄이 패하며 첫 번째 라운드 로빈을 마쳤다. 두 번째 라운드 로빈도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0대1), 호주(0대4)에 또 다시 고개를 숙였다. 흔들리되 무너지지 않았다.
중국은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베트남의 수비는 견고했다. 잘 막던 베트남은 후반 31분 판 반 덕의 추가 쐐기골까지 터졌다. 중국은 후반 추가 시간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승패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베트남이 또 한 번 새 역사를 작성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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