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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EPL 정상급 골키퍼로 여겨지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30·애스턴 빌라)가 맨유전에서 끔찍한 실수를 저지르며 체면을 구겼다.
아스널 출신으로 2020년 빌라로 이적해 활약 중인 마르티네스는 EPL 통산 72경기에 나서 이날 포함 단 두 차례 '실점 빌미 실수'를 저질렀다. 그 정도로 안정감을 자랑하는 골키퍼였다. 지난시즌 15번의 클린시트로 빌라의 극적인 1부 잔류를 이끌었다. 지난해 여름에는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 등과 함께 아르헨티나의 코파아메리카 우승을 뒷받침했다. 특히 콜롬비아와의 준결승전에서 환상적인 승부차기 선방쇼를 펼치며 메시에게 첫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안겼다.
지난해부로 아르헨티나 주전 수문장으로 자리매김한 마르티네즈는 최근 A매치 5경기 연속 무실점 선방하는 등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빌라에선 리그 19경기에서 28골을 허용했고, 이날은 치명적인 실수까지 저질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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