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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전] '20년만의 4골차 대승' 벤투 감독 "일주일 훈련으로 좋은 경기력 보여줬다."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2-01-15 22:37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제공=KFA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파울루 벤투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이 전지훈련 초반 성과에 대해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겨우 일주일 간 진행했을 뿐이지만,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을 통해 효율적으로 잘 진행됐다는 것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한국시각)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치른 평가전에서 5대1로 대승을 거두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전망을 밝게 했다. 조규성과 김진규, 백승호, 엄지성 등 4명이 A매치 데뷔골을 터트렸다. 김진규와 엄지성은 A매치 데뷔전이었다.

특히 이날 벤투호가 기록한 '4골차 승리'는 20년 만에 나온 역대 한국 남자대표팀의 유럽국가 상대 A매치 최다골 승리 신기록이다. 종전 최다골 승리 기록은 2002년 5월 16일 부산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의 친선경기에서 나온 3골차 승리(4대1)였다.

손흥민과 황희찬 등 해외파 선수들이 모두 합류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벤투 감독은 국내파 젊은 선수들로 최상의 경기력을 이끌어냈다. 전반 15분 조규성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27분 권창훈의 추가골, 전반 29분 백승호의 쐐기골이 나왔다. 이어 후반에도 아이슬란드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후반 28분과 40분에 각각 김진규와 엄지성이 추가골을 터트려 5대1 승리를 완성했다.

벤투 감독은 이날 결과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경기 후 "오늘 좋은 경기를 했다. 모든 선수들이 시즌을 앞두고 1주일간 전지훈련을 진행했는데, 좋은 경기력을 유지했다. 경기 중 리듬이 흔들리기도 했지만, 공수 양쪽에서 잘 콘트롤해줬다"면서 "일주일간 진행한 전지 훈련을 통해 선수들에게 요청한 것들을 경기 중에 잘 해줬다. 앞으로 다음 일주일 훈련 기간에 더 잘 준비해서 몰도바와의 친선경기와 최종예선 2경기도 잘 치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과 황희찬의 공백을 메워준 권창훈과 송민규의 활약에 대해 "두 선수 모두 이미 대표팀에서 계속 함께 해서 팀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 일단 다음 주 훈련을 지켜보면서 부상 상황등을 살펴본 뒤에 향후 기용 여부를 결정하겠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물론 대표팀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들이다. 때문에 이들이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는 지 여부를 봐야한다. 만약 못 온다고 하면, 다른 솔루션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벤투 감독은 몰도바전 선발 계획에 대해 "일단 잘 회복하면서 2주차 훈련을 진행해봐야 한다. 누가 먼저 나가는 지, 교체를 어떻게 할 것인 지 등을 지켜보고 결정하겠다. 지금처럼 훈련을 잘 한 뒤에 결정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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