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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파울루 벤투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이 전지훈련 초반 성과에 대해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겨우 일주일 간 진행했을 뿐이지만,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을 통해 효율적으로 잘 진행됐다는 것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손흥민과 황희찬 등 해외파 선수들이 모두 합류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벤투 감독은 국내파 젊은 선수들로 최상의 경기력을 이끌어냈다. 전반 15분 조규성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27분 권창훈의 추가골, 전반 29분 백승호의 쐐기골이 나왔다. 이어 후반에도 아이슬란드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후반 28분과 40분에 각각 김진규와 엄지성이 추가골을 터트려 5대1 승리를 완성했다.
벤투 감독은 이날 결과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경기 후 "오늘 좋은 경기를 했다. 모든 선수들이 시즌을 앞두고 1주일간 전지훈련을 진행했는데, 좋은 경기력을 유지했다. 경기 중 리듬이 흔들리기도 했지만, 공수 양쪽에서 잘 콘트롤해줬다"면서 "일주일간 진행한 전지 훈련을 통해 선수들에게 요청한 것들을 경기 중에 잘 해줬다. 앞으로 다음 일주일 훈련 기간에 더 잘 준비해서 몰도바와의 친선경기와 최종예선 2경기도 잘 치르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벤투 감독은 몰도바전 선발 계획에 대해 "일단 잘 회복하면서 2주차 훈련을 진행해봐야 한다. 누가 먼저 나가는 지, 교체를 어떻게 할 것인 지 등을 지켜보고 결정하겠다. 지금처럼 훈련을 잘 한 뒤에 결정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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