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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크로아티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유망주 김규형(22)을 임대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프로무대 데뷔는 K리그가 아닌 크로아티아리그였다. '믈라덴 라믈랴크 인터내셔널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울산 현대고의 상대팀으로 김규형의 활약상에 깊은 인상을 받았던 크로아티아 명문팀 GNK 디나모 자그레브가 임대 제안을 보낸 것. 김규형은 GNK 디나모 자그레브로 임대 이적했다.
2018년 7월 GNK 디나모 자그레브 U-19팀에서 2군으로 승격한 김규형은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며 2020년 1월 GNK 디나모 자그레브로 완적 이적했다. 이후 다양한 경험을 쌓기 위해 NK 이스트라 1961(2020~2021), NK 슬라벤 벨루포(2021), NK 쿠스토시야 자그레브(2021)에서 임대 생활을 가졌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올겨울 제주행을 선택했다.
남기일 감독은 "측면과 2선에서 경기를 풀어주는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또한 다양한 위치에서 제 몫을 해줄 수 있는 멀티자원이다. 전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공격옵션의 다양화를 가져가고자 김규형을 영입했다. K리그1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주겠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규형은 "2022년은 내게 있어 새로운 도전과 기회의 해가 될 것 같다. K리그1 무대는 처음이기에 기대감이 크다. 하지만 이 기대감이 그라운드 위에서 자신감이 되기 위해서 더욱 노력해야 한다. 팀에 빠르게 녹아드는 게 목표다. 제주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하도록 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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