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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재도약을 시작했다.
부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부에서 사투를 벌인다. 올 시즌 목표는 단 하나, '무조건 1부 승격'이다. 페레즈 감독은 K리그2에서 2년 차를 맞았다. 지난해가 실험이었다면 올해는 성과를 내야하는 해다. 그는 기복없는 플레이로 승격의 열매를 맺겠다는 각오로 임인년 첫 발을 뗐다.
'젊은 구단' 부산은 진용에 큰 변화가 없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2년 연속 K리그2 득점왕 안병준의 거취는 잔류 쪽으로 추가 기울었다. 외국인 선수는 발렌티노스, 드로젝, 에드워즈(아시아쿼터)로 진용을 꾸렸다. 지난해 여름 6개월 단기로 영입했던 공격수 헤나토는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기회 또한 넓어졌다. 올해 승강 제도는 '1+2' 형식으로 바뀐다. K리그2에서 최대 3개팀이 1부로 승격할 수 있다. 또 김천 상무라는 절대 강자가 사라졌다. 전력이 평준화 됐지만 그래도 부산은 상위권으로 분류된다.
변신은 또 있다. 기존 홈경기장으로 사용한 구덕운동장이 1년간 개·보수 공사에 들어간다. 올 시즌 부산은 2003년부터 2015년까지 홈경기장으로 사용했던 아시아드주경기장을 홈경기장으로 이용한다. 또 다시 적응을 해야하는 것은 난제지만 새로운 반전을 마련할 수 있다.
부산은 전지훈련을 떠날 필요가 없는 몇 안되는 팀이다. 다음달 개막까지 강서 클럽하우스에서 동계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명가재건을 꿈꾸는 부산의 승격 전쟁이 시작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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