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의 겸손함이다. 메시는 최근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통산 7번째 수상.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격차를 2개차로 벌렸다. 이제 명실상부 GOAT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하지만 정작 메시는 이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메시는 5일(한국시각) 프랑스풋볼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역사상 최고라고 말한 적도 없고, 그렇게 생각한 적도 없다"며 "나에게 있어, 역사상 최고 중 하나라고 평가받거나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했다. 이어 "나는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거나 조언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나는 내 꿈을 위해 싸웠다. 처음에는 프로선수가 되고 싶었고, 이후에는 매년 새로운 목표를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메시는 "부모님은 내게 노력과 겸손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 대한 존경심을 심어주셨다. 나는 이런 가치관을 갖고 자랐고, 바르셀로나에 처음 도착했을때 라 마시아에서도 같은 가치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