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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도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다.
최종예선 후반부는 원정과의 싸움이다. 이란전을 제외하고 무려 4경기가 적진 혹은 중동의 중립경기장에서 벌어진다.
따라서 이라크전 첫 단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키워드는 '무승부 설욕'이다. 벤투호는 9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전서 답답한 경기력으로 득점없이 비겼다.
손흥민(토트넘)도 허탈하긴 마찬가지였다. 그는 "결과를 받아들이기 힘들다. 뭐라고 말씀드릴지 모르겠다"며 침울해 했다. 손흥민과 아드보카트 감독의 신경전도 있었다. 손흥민이 "우리가 잘못해서 골을 못 넣었지만, 이러면 축구 발전이 없다"며 이라크의 고의적인 시간끌기, 이른바 '침대축구'를 비판했다. 하지만 아드보카트 감독은 "손흥민을 좋아하지만, 근거 없는 얘기다.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 한국으로선 이번 경기를 통해 '해피엔딩'으로 2022년을 마무리해야 한다. 또 이라크를 꺾어야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다.
벤투호는 이라크전 후 두 달여간 소집이 없다. 최종예선 7차전은 내년 1월 27일 열린다. 상대는 레바논이다. 레바논에 이어 2월 1일 시리아전이 모두 중동에서 벌어진다. 그리고 3월 24일 이란과의 홈경기, 3월 29일 UAE와의 최종전을 끝으로 최종예선 행보를 마감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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