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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팬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기쁘다."
경기 뒤 조 감독은 "파이널 라운드 들어와서 어려운 시간도 있었다. 우리가 승점을 쌓으며 잔류한 것은 팬 응원 덕분이다. 오늘도 어려운 상황에서 승점을 챙겼다. 선수들도 많은 부담감 속 경기에 나섰을 것이다. 잘 극복했다. 남은 경기도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은 이날 얻은 승점으로 잔류의 마침표를 찍었다. 그동안 인천을 따라다니던 '잔류왕' 불명예 꼬리표도 뗐다.
조 감독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무엇보다 기쁘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조기 잔류로) 우리가 내년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이를 토대로 정말 내년에는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좋았던 것은 패하지 않으면서 승점을 관리한 것이다. 좋은 순위에 있었다. 아쉬운 점은 그 분위기를 계속 유지하지 못한 것이다. 중간에 부상 선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부분을 잘 극복했다. 우리 팀으로서는 예전보다 발전한 모습이 아닌가 싶다. 더 나은 인천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인천은 A매치 휴식기 뒤 28일 포항 스틸러스와 대결한다.
춘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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