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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왕중왕전-춘계연맹전-추계연맹전까지...선문대, 대학축구 최강자 우뚝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1-08-29 16:44 | 최종수정 2021-08-29 17:11



[태백=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선문대가 대학축구 최강자로 우뚝 섰다.

선문대는 29일 강원도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7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결승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주포 김신진의 극적 결승골에 힘입어 숭실대를 2대1로 물리쳤다.

이번 대회는 백두대간기, 태백산기 양대 리그로 나뉘어 진행되며 2개의 우승팀을 가리는데 태백산기 우승의 영예는 선문대가 차지했다.

지난해 U리그 왕중왕전, 그리고 올해 3월 열린 춘계연맹전 통영기 우승으로 메이저 대회를 연속으로 휩쓴 선문대는 추계연맹전까지 우승을 챙기며 명실상부 대학 촤강팀으로 거듭나게 됐다. 그리고 2019년 이 대회 준우승의 아픔도 한 번에 털어냈다.

선문대는 전반 6분 에이스 스트라이커 김신진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상대 실수로 공을 가로챈 김신진이 에어리어 왼쪽 45도 방향으로 치고 들어가다 기가 막힌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우승후보 고려대를 꺾고 올라온 강호 숭실대도 만만치 않았다. 강한 조직 축구로 선문대를 압박했다. 그리고 전반 39분 기어코 동점골을 뽑아냈다. 공격수 동창혁이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됐는데, 빗맞은 공이 운좋게 숭실대 장신 미드필더 최치웅 앞으로 흘렀고 최치웅이 발만 갖다대며 골로 연결시켰다.

후반은 누가 앞선다고 할 수 없을 정도의 일진일퇴 공방전이 벌어졌다. 골이나 다름 없는 장면들이 번갈아가며 연출됐다. 그렇게 긴장감이 흐른 후반 경기 종료 직전. 선문대 측면 공격수 김진영이 오른쪽 돌파 후 땅볼 크로스를 보냈고, 이를 김신진이 그대로 발에 갖다대며 결승골을 뽑아냈다.


태백=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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