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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신흥 강호' 용인대가 '전통의 강호' 고려대를 완파하고 1, 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우승컵을 품었다.
이번 결승전은 신흥 강자와 전통 명문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용인대는 2014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기록이 있고, 최근 저학년 대회 최강자로 떠올랐다. 춘계 대회인 1, 2학년 대학축구대회에서 지난해와 올해 2연패를 달성했다.
고려대는 이 대회 우승은 없지만, 전통의 강호로 특히 이번 대회 파죽의 상승세로 결승까지 진출해 용인대를 긴장시키기 충분했다. 8강전과 4강전에서 강팀 울산대와 전주기전대를 4대1, 5대2로 대파했다.
하지만 저력의 용인대도 그냥 당하지 않았다. 전반 29분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팀의 간판 스트라이커인 정성호가 에이스 최기윤의 크로스를 받아 동점 헤딩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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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열린 1, 2학년 전국 대회를 모두 석권한 용인대 이장관 감독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 감독은 "춘계, 추계 대회까지 다 석권했다. 기분이 좋다. 그냥 일어난 일은 아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가운데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전방에서부터 상대를 압박하는 우리 축구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 예선부터 정말 많은 골을 터뜨리며 우승했다"고 밝혔다.
태백=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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