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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을 유로2020 결승으로 이끈 페널티가 논란이 된 건 라힘 스털링의 다이빙 여부 때문만은 아니다.
두번째 공은 'ITV' 중계화면에 고스란히 찍혔다.
유럽 언론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더 선'은 "해리 케인이 두 개의 공과 함께 결정적인 골을 넣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대니 마켈리 주심은 이 공을 확인하지 못했거나, 세컨볼이 경기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존 반스 'BBC' 리포터는 빌드업 과정에서 두 번째 공을 지나친 만큼 "경기가 중단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페널티를 얻어낸 상황에서 수비수와 스털링이 큰 접촉이 없었기 때문에 페널티가 아니라는 주장을 한 전문가들이 많았다.
조제 무리뉴 감독과 아르센 벵거 감독을 한 목소리로 "페널티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벵거는 비디오판독시스템(VAR) 온필드 리뷰를 진행하지 않는 것을 비판했다.
덴마크 국가대표 출신 브라이언 라우드럽은 "대형 실수"라고 칭했다.
전직심판 켄 한센 역시 같은 목소리를 냈다.
반면 당사자인 스털링은 "다리에 걸려 넘어졌기 때문에" 명백한 페널티라고 힘주어 말했다.
전 잉글랜드 공격수 마이클 오언은 이 상황을 이렇게 정리했다. "페널티인지 확신할 수 없지만, 그게 뭔 상관이랴"라는 글과 함께 잉글랜드 국기 이모지를 달았다.
잉글랜드는 이 골로 2대1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오는 12일 이탈리아와 같은 장소에서 우승컵을 두고 다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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