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골로 대구 3연승 이끈 에드가, K리그1 12R MVP 선정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대구FC의 3연승 상승세를 이끈 공격수 에드가가 12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27일 하나원큐 K리그1 2021 12라운드 MVP로 에드가가 뽑혔다고 발표했다. 에드가는 24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29분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온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텅 빈 골문 앞에 있던 에드가 앞으로 공이 굴러오는 행운을 찾아왔다. 하지만 이 행운도 에드가가 공중볼 경합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기에 얻을 수 있었다. 에드가를 견제하던 수비수들이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결과였다.

에드가는 이 득점으로 10라운드 FC서울전부터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서울-수원 삼성-광주전까지 에드가가 골을 터뜨리자 대구에도 승리가 찾아왔다. 대구는 파중긔 3연승으로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렸다.

K리그1 12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4일 춘천에서 열렸던 강원FC-전북 현대전이 선정됐다. 강원이 선두 전북을 맞아 잘싸우며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12라운드 베스트 팀은 수원으로, 수원은 25일 성남FC와의 경기에서 이기제의 그림같은 결승 프리킥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이겼다. 수원은 최근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고생하고 있지만, 리그 4위까지 뛰어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같은 기간 열린 K리그2 8라운드 MVP로는 경남FC의 외국인 선수 에르난데스가 선정됐다. 에르난데스는 24일 부천FC와의 홈경기에 출전해 멀티골을 기록하며 3대0 대승을 이끌었다. 시즌 홈 첫 승, 3연패 탈출 등 여러 타이틀이 걸려있었다. 경남은 8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뽑히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베스트 매치는 24일 개최됐던 안산 그리너스-대전 하나전이었다. 강팀 대전을 상대로 1대0 승리를 거둔 안산의 경기력이 인상적이었다. 또 이 경기에서 결승골을 도운 인도네시아 출신 아스나위가 K리그 데뷔 4경기 만에 라운드 베스트11에 뽑혀 눈길을 끌었다.


김 용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