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케인 EPL 잔류. 단, 토트넘 이적 가능성 제기. 맨유 혹은 맨시티로 떠날 확률 높아

토트넘 해리 케인(왼쪽)과 맨유 해리 매과이어와의 볼 경합 장면.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해리 케인은 EPL에 잔류한다. 단, 토트넘에 남을 지는 불투명하다.

영국 인디펜던트지는 14일(한국시각) '해리 케인이 EPL에 남아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 토트넘을 떠난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27세. 최전성기의 나이다.

토트넘은 우승 전력에서 멀어지고 있고, 조제 무리뉴 감독과 선수단 사이의 불편한 기류가 흐른다. 또, 토트넘 고위 수뇌부는 전력 보강의 청사진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여름 케인은 '토트넘을 사랑하지만, 우승 전력을 갖추지 못할 경우 떠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토트넘은 지난 맨유전에서 1대3으로 패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티켓의 마지노선인 리그 4위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케인은 '일단 토트넘의 올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잉글랜드가 예선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여름까지는 경기에 집중할 것이다. 이후 행보를 정하겠다'는 원론적 답변을 했다. 류동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