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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대전하나시티즌이 선두로 뛰어올랐다.
경기는 초반부터 불꽃이 튀었다. 대전이 전반 6분 선제골을 넣었다. 이종현이 오른쪽서 기가 막히게 올려준 크로스를 박인혁이 멋진 다이빙헤더로 연결했다. 경남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2분 뒤 고경민의 스루패스를 받은 황일수가 슈팅을 시도했고, 골키퍼 맞고 나온 볼을 황일수가 재차 뛰어들며 밀어넣었다.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졌다. 양 팀은 슈팅을 주고 받았다. 경남이 전반 중반 이후부터 에르난데스의 돌파가 살아나며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대전도 박인혁이 공격을 주도하며 찬스를 잡았다.
후반 들어서도 팽팽한 분위기는 계속됐다. 경남은 백성동, 대전은 박진섭이 좋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과 연결되지는 않았다. 경남은 후반 9분 이정협을 투입하며 공격 의지를 더욱 높였다. 하지만 결실은 대전이 맺었다. 대전이 다시 한번 리드를 잡았다. 14분 이현식의 멋진 로빙패스를 받은 파투가 상대 몸싸움을 이겨낸 후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경남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대전은 19분 역습에서 이현식이 회심의 왼발슛을 날렸지만 손정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경남은 실속이 없었다. 막강 공격진을 보유하고도 전개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후반 31분 황일수, 에르난데스로 이어진 찬스에서 에르난데스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것이 아쉬웠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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