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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어이가 없네…"
뮬리치는 전반 14분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9분 비슷한 상황에서 추가골을 낚았다. 올해 처음으로 K리그에 입성해 첫 멀티골을 작렬한 순간. 기쁨을 주체하기 어려웠던 걸까. 홈팬이 보는 앞에서 느닷없이 유니폼 상의를 벗었다. 골 세리머니를 할 때 유니폼 상의를 벗으면 경고를 받는 건 상식 중에 상식. 현실을 알아차리는 데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뮬리치는 유니폼을 벗은 뒤, 무언가를 확인한 뒤 곧바로 고개를 떨궜다. 전반 이미 한 차례 경고를 받아 이 '어이없는 세리머니'로 경고누적 퇴장을 당할 운명에 놓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주심의 레드카드를 확인한 뮬리치는 터덜터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팀이 2-0으로 기분좋게 앞선 시점이었지만, 김 감독의 표정이 좋을 리 만무했다. 뮬리치 말에 의하면 김 감독과 뮬리치는 '하이바이브를 하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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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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