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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엘링 홀란드의 사인을 요청한 루마니아 출신 옥타비안 소브레 부심이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경기 결과보다 화제가 된 사건이 있었다. 경기 종료 후 루마니아 출신 옥타비안 소브레 부심이 라커룸으로 향하는 도르트문트의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드에게 사인을 요청한 것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심판의 이례적인 행동에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BT스포츠 해설자 오웬 하그리브스는 "다른 선수들 앞에서 이 같은 행동을 하는 건 옳지 않다"며 주심의 행동을 비판했다.
반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마도 (심판이) 홀란드의 팬인가보다. 혹은 아들이나 딸이 팬일 수도 있다"며 "심판들은 경기에서 옳은 판정을 했고 그들의 일을 잘했다"며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로베르토 로세티 UEFA 심판 위원장은 서신을 통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품위와 관련된 문제다. 많은 카메라가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카메라은 모든 것을 잡아낸다"고 지적했다.
더선에 따르면 루마니아 심판협회는 소브레 부심에게 당분간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번 징계로 인해 그는 이번 주말 열리는 루마니아 최상위리그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또한 매체는 "이번 징계는 로베르토 로세티 UEFA 심판 위원장이 심판들에게 선수들에게 사인을 요청하지 말라고 말한 데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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