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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영국 정론지 '더 타임스'의 헨리 윈터 기자는 토트넘 주제 무리뉴 감독의 변명을 듣고 한 명의 선수 이름을 떠올렸다고 했다.
도무지 살아날 것 같지 않던 쇼는 무리뉴 후임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 현 맨유 감독 체제에서 다시 예전의 기량을 되찾았다. 아니,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득점 찬스를 잘 만드는 측면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윈터 기자는 이를 두고 "같은 선수, 다른 감독"이라고 적었다. 솔샤르식 부드러운 지도 스킬이 쇼를 살려냈다는 얘기다.
"같은 선수, 다른 감독"은 무리뉴 감독이 뉴캐슬전을 마치고 한 말을 따온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과거에는 (무리뉴 감독의 팀이)리드한 상황에서 경기를 지켜내는 것을 잘했다'는 'BBC 라디오 5'의 줄리에테 페링턴 기자의 질문에 "같은 감독, 다른 선수"라고 답했다. 후반 40분 동점골을 내주며 2대2로 비긴 뉴캐슬전과 같은 경기를 반복하는 현상을 '선수 탓'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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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2019년 11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뒤로도 몇몇 선수들의 '관리'에 돌입했다. 탕귀 은돔벨레, 델레 알리가 대표적이다. 그중 은돔벨레는 올시즌 들어 제자리를 찾았지만, 알리는 핵심멤버 그룹에 다시 포함되는 듯하다가 다시 벤치로 밀려났다. 다음타자가 알데르베이럴트가 될 수 있다고 현지에선 전망하는 분위기다. 윈터 기자는 "무리뉴는 루크 쇼의 부활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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