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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스 1골 1도움' 사우샘프턴, 번리에 3-2 역전승...리그 2연패 탈출

이동현 기자

기사입력 2021-04-0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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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사우샘프턴이 부상에서 복귀한 대니 잉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연패에서 탈출했다.

사우샘프턴은 4일(한국시각)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사우샘프턴은 잉스, 레드먼드, 월콧, 디알로, 암스트롱, 워드-프라우스, 베드나렉, 베스테가르드, 버트란드, 워커-피터스, 포스터를 선발로 내세웠다. 번리는 비드라, 우드, 웨스트우드, 맥닐, 브라운힐, 구드문드손, 피터스, 벤 미, 타코우스키, 로튼, 포프로 맞섰다.

번리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0분 에릭 피터스가 상대 페널티 지역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는 과정에서 워커-피터스의 뒤늦은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온필드 리뷰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우드가 득점에 성공하며 번리가 1-0으로 앞서 나갔다.

사우샘프턴은 반격에 나섰지만 오히려 번리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전반 28분 수비가 전방으로 높게 보낸 공을 우드가 해더로 수비 배후 공간으로 침투하던 비드라에게 연결했다. 비드라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사우샘프턴의 골망을 갈라 2-0을 만들었다.

그러나 3분 뒤 사우샘프턴이 만회골을 넣었다. 잉스가 내준 공을 받은 암스트롱이 아크 정면에서 때린 슈팅이 번리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40분 사우샘프턴은 동점을 만들었다. 잉스가 벤 미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뺐어냈다. 페널티 지역으로 몰고 간 다음 수비 한 명을 제치고 가볍게 밀어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은 2-2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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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흐름이었던 후반 초반이 지나고 사우샘프턴이 분위기를 서서히 올렸다. 후반 14분 워드 프라우스가 아크 정면 부근에서 강력한 슈팅을 때렸다. 공은 수비 맞고 굴절된 후 골대 맞고 나왔다. 흘러나온 공을 잉스가 다시 슈팅하려 했지만 수비가 걷어냈다. 2분 뒤 암스트롱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도 골키퍼에게 막혔다.

결국 후반 21분 사우샘프턴이 역전에 성공했다. 월콧의 패스를 받은 잉스가 슈팅을 때렸다. 포프가 막았지만 흘러나온 공을 월콧이 잡아 크로스를 올렸고, 레드먼드가 발리슈팅으로 연결해 역전골을 넣었다.


동점골이 필요한 번리는 후반 33분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비드라 대신 로드리게스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꾀했다. 이에 맞서 사우샘프턴은 암스트롱을 빼고 살리수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번리는 후반 35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우드가 헤더로 이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남은 시간 양팀 모두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3-2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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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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