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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은 스스로 주저앉았다. 프로 경력 통산 10번째 부상을 허투루 보면 안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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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에는 발목을 다쳤다. FC쾰른과의 경기였다. 1골-1도움을 하면서 맹활약 중이었다. 헤더를 시도한 뒤 착지하다 발목을 접질렀다. 교체아웃됐다. 6주 진단이 나왔다. 손흥민은 엄청난 회복력을 보이며 2주만에 완쾌, 다시 경기에 나섰다.
레버쿠젠에서는 심각한 부상은 없었다. 2015년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그해 9월 손흥민은 족저근막염에 고생했다. 맨시티와의 경기 후 발등을 다치면서 발견됐다. 1달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020년 2월 애스턴빌라 원정에서 손흥민은 팔을 다쳤다. 쇄도하다 상대 수비수와 부딪혔다. 떨어지면서 팔이 다시 부러졌다. 손흥민은 고통을 참고 뛰었다. 풀타임을 소화했다. 2골을 넣으며 팀승리도 이끌었다. 그러나 경기 이틀 후 팔골절상이 확인됐다. 한국으로 가서 수술을 한 뒤 재활에 매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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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번은 조금 달라보인다. 경기 도중 스프린트를 시도했다. 그리고 바로 햄스트링을 손으로 잡았다. 그리고 스스로 주저앉았다. 이제까지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이것이 축구이다. (복귀에)얼마나 오래 걸릴지 모르겠다. 근육 부상이다. 근육 부상은 통상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손흥민은 빠르게 회복하는 선수이다. 지난 경기에서 30분의 휴식을 줬지만 60분은 뛰었다. 경기가 누적되다보니 일어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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