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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서울 이랜드가 개막 3경기 무패를 달렸다.
이랜드는 3-5-2 전술을 들고 나왔다. 레안드로와 베네가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박성우 장윤호 김선민, 바비오, 황태현이 중원을 지켰다. 이인재 이상민 김현훈이 수비를 담당했다. 골문은 김경민이 지켰다.
전남은 4-4-2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사무엘과 이종호가 공격을 이끌었다.. 올렉, 김현욱 이후권 서명원이 2선에서 위치했다. 포백에는 황기욱 고태원 박찬용 김영욱이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김다솔이 꼈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예상을 깨고 전남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전남은 스로인 과정에서 고태원이 깜짝 헤더로 이랜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탄 전남은 전반 13분 고태원이 또 한 번 득점에 성공하며 환호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공격 전개 과정에서 서명원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돼 득점 취소됐다.
당황한 이랜드는 레안드로와 베네가스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전남의 수비벽을 뚫기란 쉽지 않았다. 전남이 1-0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전남이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7분 서명원 대신 장성재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전남이 새롭게 틀을 잡아가는 과정 속 이랜드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바비오가 상대 문전을 향해 달려 들어갔고, 레안드로가 득점을 완성했다. 경기는 1-1 원점.
다급해진 전남은 사무엘 대신 알렉스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이랜드 역시 바비오와 베네가스 대신 김정환과 이건희가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경기 양상은 쉽게 달라지지 않았다. 치열한 허리 싸움이 이어졌다. 이랜드는 장윤호 김정환, 전남은 고태원의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이랜드가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40분 박성우가 벤치로 물러나고 문상윤이 나섰다. 이랜드는 막판까지 역전골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경기는 1대1로 마무리됐다.
잠실=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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