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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설 앨런 시어러가 현재 상위 4~5개팀을 모두 우승후보로 올려놨다.
시어러는 18일(현지시간) 영국공영방송 'BBC' 홈페이지에 올린 칼럼에서 "짜릿한 타이틀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다. 이러한 예측 불가능성은 우리가 후반기 EPL을 더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이유"라며 "4팀 혹은 5팀 모두 우승할 수 있다. 활짝 열린 경쟁이다. 역사상 이렇게 콤팩트한 선두 경쟁이 있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상위권 팀들간 승점차가 정말 좁다"고 말했다.
리버풀이 공격 작업에 문제를 안고 있다는 점, 맨유가 좋은 기세로 치고 올라간다는 점, 맨시티가 흐름을 탔다는 점, 레스터와 토트넘이 승리하는 법을 깨우쳤다는 점 등등의 변수로 인해 앞으로도 순위가 요동칠 것 같다는 게 시어러의 생각이다.
EPL 통산 최다골 주인공인 시어러는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에 대해 "우리가 지난 일요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본 것처럼 토트넘은 대단히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은 시즌 내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탕귀 음돔벨레가 셰필드전 MOM 급 활약을 통해 토트넘이 두 선수에게만 의존하지 않는 팀이란 걸 증명했다"고 말했다.
토트넘이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서기 위해선 리드한 상황에서 따라잡히는 현상을 줄일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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